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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주년 세계노동절 남북노동자 공동결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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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범민련남측본부 조회29회 작성일 11-05-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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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 2011-05-01

121주년 세계노동절 남북노동자 공동결의문

오늘 남과 북의 전체 노동자들은 전세계 노동자들의 국제적 명절 5.1절 121돌을 맞이하고 있다.

5.1절은 근로대중에 대한 억압과 천대의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온갖 낡은 것을 청산하며 정의와 평등, 사회적 진보를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과 단결의 상징이다.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5.1절통일대회들과 여러 민족통일행사들을 통하여 백두에서 한라에 이르는 삼천리 강토를 통일의 환희와 격동으로 진감시키고 온 겨레를 자주통일운동에로 힘있게 고무 추동하여 왔다.

그러나 오늘 우리 노동자들의 강렬한 통일 지향과 염원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남북 노동자들 사이의 내왕과 접촉의 길은 막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5.1절 통일대회마저 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는 남북노동자들의 5.1절 통일대회를 가로막고 외세와 함께 동족 사이의 대결을 악랄하게 추구하고 있는 반통일세력의 범죄적 책동을 단죄 규탄한다.

6.15시대와 더불어 민족의 화해와 통일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던 이 땅 위에 동족대결과 전쟁기운이 무겁게 감돌고 있다.

시대와 역사의 전진을 앞장에서 추동해온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오늘의 엄중한 사태를 끝장내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기어이 열어나갈 드높은 의지를 모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첫째, 남북노동자들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고수하고 이행해나갈 것이다.

지나온 6.15시대와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남북선언들을 고수 이행하는데 공고한 평화와 자주통일의 넓은 길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실증해주고 있다.

우리는 남북공동선언을 변함없는 기치로 높이 추켜들고 나가며 온 겨레를 그 이행에로 힘차게 견인해 나가는 기관차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6.15공동선언 발표 11돌과 10.4선언 발표 4돌을 맞으며 선언 이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하여 다시 한번 6.15의 환희, 통일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나갈 것이다.

둘째, 남북노동자들은 동족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온갖 반통일적 책동을 단호히 반대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운동을 적극 벌려 나갈 것이다.

생산과 건설의 주인, 물질적 부의 창조자들인 우리 노동자들은 땀흘려 마련한 민족의 재부가 동족 대결에 소모되고 전쟁의 참혹한 희생물이 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하고 민족의 미래를 귀중히 여기는 우리 노동자들은 동족 사이의 불신을 조장하고 대결을 고취하는 온갖 대결론과 적대행위를 반대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남북 사이의 군사적 충돌과 전쟁의 불화를 안고 있는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대중활동을 적극 벌려나갈 것이다.

셋째, 남북노동자들은 공동선언들을 지지하는 정당, 단체, 인사들과의 연대와 단합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단결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패한다는 것이 지나온 역사가 보여준 진리이며 우리 노동자들에게 있어서 단결을 생명이고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우리는 노동자들을 비롯한 근로대중의 의사와 이익을 존중하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정당들과 각계층 단체들과의 폭넓은 연대단합을 실현하여 반통일세력의 책동을 짓부시고 6.15시대를 기어이 되찾을 것이다.

우리는 남북노동자 3단체들 사이의 연대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가며 남과 북의 산별, 부문별, 지역별 단체들 간의 내왕과 접촉, 협력을 활발히 진행해 나갈 것이다.

우리 모두 겨레의 앞장에서 6.15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와 평화, 통일의 망치소리를 더욱 힘차게 울려나가자.

2011년 5월 1일

조선직업총동맹중앙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