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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제1차 공동의장단회의 공동결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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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측본부 조회22회 작성일 20-12-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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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 199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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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제1차 공동의장단회의 공동결의문>


우리는 오늘 조국통일에 대한 겨레의 열망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남과 북사이의『화해와 불가침 및 협력, 교류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채택되며 범민련 통일 운동을 보다 적극화 해 나갈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역사적 시각에 여기 일본 도쿄에서 1992년 4월 1일부터 2일까지 범민련 제1차 공동의장단회의를 가지었다.

범민련의 각 본부 의장단 성원들과 사무국장과 차장들이 참가한 회의에서는 온 민족의 철석같은 통일의지를 재확인하였으며 남북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이 채택된 새로운 정세에 맞게 범민련의 조직화, 대중화를 다그치고 통일운동을 활성화 해나가는데서 제기되는 중요과업들을 협의하였으며 상정된 의제들에 대한 완전한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

회의에 참가한 우리들은 범민련의 막중한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위 해 힘과 지혜를 다 바쳐 나설 것을 굳게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첫째, 우리들은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일일천추로 갈구하는 7천만 겨레와 함께 남과 북사이에 채 택 발효된 역사적인 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적극 지지 환영하면서 그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남북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

반세기에 가깝도록 국토분열의 고통과 항시적인 전쟁의 위협을 겪어온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나 라의 평화와 통일을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간절한 절대절명의 과제이다.

최근년간 남북당국이 화해와 불가침을 기본 핵으로 하는 합의서와 비핵화선언을 발효시킨 것은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갈구하는 온 민족공동의 노력으로 이룩한 고귀한 결실이다.

남북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이 발효되게 됨으로써 바야흐로 조국땅위에 평화와 통일의 유리한 국면을 펼쳐 나갈 수 있는 밝은 전망이 열려지게 되었으며 우리 민족은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없이 나라의 평화도, 조국의 통일도 스스로의 지혜를 모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슬기와 의지를 가 진 존엄 있는 위대한 민족임을 세계만방에 다시금 과시하였다.

스스로의 지혜와 노력으로 만든 남북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어떻게 이행해 나가는가 하는 것 은 평화와 전쟁, 통일과 영구분열,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

이제 남북당국은 외세의존과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 자주적인 입장에서 남북합의서와 비핵화 공동 선언을 성실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자신의 통일의지를 보여주어야 하며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을 실현해나가기 위한 통일의 길에서 조국과 민족 앞에 지닌 자기의 의무를 다 하여야 한다. 남과 북은 서로 상대방의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거나 상대방을 비방 중상하고 상대방을 파괴 전복하려는 일체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남과 북은 현 정전상태를 공고한 평화 상태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 국제 무대에 서 대결과 경쟁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여야 한다. 남과 북은 합의서의 정신에 따라 군축을 실현하고 긴장상태를 완화하며 조선반도를 비핵지대, 평 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남과 북은 외국군대와 그들의 군사장비를 즉시 철수시키고 조국의 그 어느 지역이나 해역들에서 도 외세와 야합하여 서로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한 도발적 성격의 군사훈련들을 일체 하지 말아야 하며 그 어떤 경우에도 상대방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거나 침략하지 말아야 한다. 범민련은 남북당국이 채택한 합의서와 공동선언이 온 겨레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착실히 실천에 옮겨지도록 응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며 합의서와 공동선언을 불이행하는 반평화, 반통일 입장 과는 타협 없는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다.


둘째, 우리들은 민족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전체 조선민족이다. 민족대단결을 이룩하는 여기에 조국통일의 근본 담보가 있 다. 우리 민족은 누구나 다 민족공동의 이념인 조국통일을 첫 자리에 놓고 거기에 모든 것을 복종 시키며 사상과 정견, 신앙의 차이에 관계없이 단결하고 또 단결해야 한다.

우리들은 민족단합에 장애로 되며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나서는 애국적인 운동단체들과 민중을 이단시하는 모든 법적, 제도적 장치들을 철폐시키며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기 위하여 남과 북, 해외의 각계층 민중들의 자주적인 민간대화와 접촉을 실현하고 자유 로운 내왕의 길을 열어 나가기 위하여 줄기찬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다.


셋째, 우리들은 조국통일 방도에 관한 민족적 합의를 이룩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다.

올해는 우리 범민련이 겨레 앞에 선언한 통일원년을 3년 앞에 남겨두고 있는 중대한 해이다.

민족공동의 통일방도를 시급히 확정함이 없이는 민족의 무궁무진한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을 수 없고 통일 위업을 앞당겨 성취할 수 없다.

겨레의 통일열망이 더없이 가열되고 통일이 목전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조국통일 방도를 시급히 협의 확정해야 할 절박한 시기이다.

그 누구든 남과 북에 서로 다른 제도가 존재하는 엄연한 현실을 외면하며 서로 먹고 먹히지 않고 민족공동의 지향과 기대에 맞는 합리적 조국통일방도를 모색해야 한다.

우리들은 공명정대한 조국통일 방도를 확정하기 위하여 가까운 시일 안으로 당국도 포함한 남과 북, 해외의 각 당, 각파, 각계각층 대표들이 참가하는 거족적인 협상마당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면 서 그 실현을 위해 적극 투쟁할 것이다.


넷째, 우리들은 범민련 조직을 더욱 확대강화하고 그 합법화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투쟁할 것이 다.

조국통일은 그 어느 특정집단이나 당국만이 아닌 온 겨레의 의사와 힘을 합쳐 수행해야 할 거족 적인 대업이다.

범민련은 민족공동의 목표인 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남과 북, 해외의 각계각층의 애국 애족적인 통 일운동 연합체이며 조국통일의 주도적 역량이다.

범민련을 강화하는 여기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의 활로가 있다.

우리들은 이미 조직된 범민련의 각 본부들을 튼튼히 꾸리고 직역본부들을 확대강화하며 그의 역 할을 높임으로써 정견과 신앙, 재산과 신분, 거주지역의 차이에 관계없이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을 지향하는 남과 북, 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을 범민련에 모두 결집시키고 통일운동에서 지역간, 단체간의 공동행동과 연대투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범민련 남측본부를 탄생시키고 그의 합법화를 쟁취하는 것은 범민련을 확대강화하고 통일운동의 주도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 전제이다.

조국통일을 위한 운동체인 범민련을 「불법단체」로 이단시하면서 남측본부의 결성을 방해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

우리는 범민련 남측본부 결성과 그의 합법화를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일 것이며 체포 투옥된 범 민련 남측준비위원회 선원들과 통일애국인사들의 석방을 위해 해내외에서 거족적인 연대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다.


여섯째, 우리들은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제3차 범민족대회를 성대히 치를 것이다.

남과 북, 해외의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조국통일을 위한 최고 협상 마당인 범민족대회의 개최는 통 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이다.

우리들은 오는 8.15를 계기로 남과 북, 해외의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제3차 범민족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그 실현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남북당국은 제3차 범민족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도록 모든 조건을 보장해주고 성심성의로 도와 주어야 하며 대회참여를 희망하는 남과 북, 해외의 각 계층 인사들에게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은 7천만 겨레의 단합된 힘에 의해서만 이룩될 수 있다.


「냉전시대」가 끝장나고 불신과 대결로부터 화해와 완화의 길로 나가고 있는 오늘의 정세는 겨 레의 힘과 지혜를 합쳐 조국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들은 남과 북, 해외의 각 계층 동포들을 범민련의 기치아래 하나로 결집시켜 조국통일을 위한 가열찬 운동을 벌여나감으로써 1995년을 조국통일의 원년으로 빛내 일 것을 굳게 다짐한다.


민족대단결로 조국통일 앞당기자!

조국통일의 구심체 범민련 만세!


1992년 4월2일 일본 도쿄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제1차 공동의장단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