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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18차 공동의장단회의 기조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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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측본부 조회14회 작성일 21-06-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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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 20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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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북,해외 공동의장단회의 보고


-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뜻 깊은 올해를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어 나가기 위한 범민련의 활동방향에 대하여 -

   

오늘 우리는 민족의 단합된 힘과 위상이 세계만방에 힘 있게 떨쳐지고 남과 북, 해외에서 자주통일의 열기가 전례 없이 고조되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제18차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공동의장단회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회의에 앞서 뜻 깊은 올해를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여 나갈 비상한 각오와 드높은 열의를 안고 장엄한 통일대진군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선 범민련 남측본부, 북측본부, 해외본부의 전체 성원들에게 전투적 인사를 보냅니다.


아울러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와 겨울철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를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남북관계개선을 바라는 겨레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성대히 개최하기 위해 평창으로 달려와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의 힘찬 함성으로 경기장 안팎을 통일열기로 뜨겁게 달구고 민족단합의 감동 깊은 화폭을 펼친 남과 북, 해내외의 각 계층 단체들과 인사들에게 범민련의 뜨거운 인사를 전합니다.


남북관계에서 극적인 사변이 일어나고 자주통일의 넓은 길이 열려지고 있는 지금 이 시각 우리 모두는 범민련의 깃발을 앞장에서 휘날리며 겨레의 통일운동을 선도해온 지난 2017년의 자랑스러운 역사의 현장들을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되새겨보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7.4공동성명발표 45돌과 10.4선언발표 10돌을 맞이한 해였습니다.

지난해에 해내외에서는 7.4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대원칙과 남북선언들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겨레의 투쟁이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벌어졌으며 또한 이를 가로막으려는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과 단말마적 발악은 극도에 달하였습니다.

남측지역과 그 주변수역에서는 방대한 침략무력이 밀집된 속에 연초부터 온 한 해 동안 어느 하루도 그칠 새 없이 각종 명목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이 벌어졌으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북을 완전히 질식시키려고 4차례의 <제재>결의를 조작하고 <핵선제타격>과 같은 전쟁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늘어놓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지난해에 한(조선)반도에서는 <4월전쟁설>, <8월위기설>이 나돌고 정세는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역대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삼천리강토가 핵전쟁터로 변하고 우리 민족이 외세가 몰아오는 전쟁의 참혹한 희생물이 되는 것을 추호도 용납할 수 없기에 범민련은 한 몸이 그대로 성벽이 되여 반전평화의 성전에 총궐기해 나섰습니다.

남, 북, 해외 범민련조직들은 공동성명과 공동호소문발표 등을 통하여 온 겨레를 전쟁반대, 평화수호를 위한 투쟁에로 불러일으키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려왔습니다.

남측본부 성원들은 한겨울의 맵짠 강추위와 숨막히는 삼복의 무더위,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항전의 거리와 투쟁현장에 서있었으며 이 길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려는 범민련의 불굴의 기상과 의지를 내외에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북측본부, 해외본부는 전쟁을 반대하고 겨레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일떠선 남측본부의 의로운 활동을 적극 지지성원하면서 남측본부와 보조를 같이하여 우리 민족이 살고 있는 모든 곳에서 평화수호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렸습니다. 

범민련이 해내외의 각 계층 단체들과 연대하여 벌린 대중적인 반전평화활동은 내외호전세력의 전쟁도발책동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으며 겨레의 가슴마다에 평화수호의 주인은 다름 아닌 우리 민족자신이며 온 민족이 떨쳐나설 때 얼마든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신심을 굳게 심어주었습니다.


지난해에 범민련은 남, 북, 해외 3자연대를 강화하고 통일애국역량의 연대단합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각방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특히, 해내외에서 조국통일운동이 활성화되고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 실현을 위한 활동이 광범히 전개되고 있던 때에 진행된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결성식은 계층별, 부문별, 지역별 준비위원회들의 결성을 적극 추동하고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은 중요한 계기로 되였습니다.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을 악랄하게 추구하면서 남북관계를 최악의 파국에 몰아넣고 남녘에서 유신독재를 되살리며 반인민적 악정만을 일삼아온 보수정권을 단호히 심판하고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것은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었으며 지난해 범민련이 내세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서울과 광주, 부산을 비롯한 남녘의 전역에서 거세차게 타오른 대중적 촛불항쟁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보수정권의 반인민적, 반민족적, 반통일적 죄악을 준열히 성토하며 보수적폐청산을 위한 투쟁에서도 시대와 민족 앞에 지닌 자기의 무거운 책임을 다하였습니다.

범민련이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여성, 빈민 등 각계각층과 함께 줄기차게 벌려온 보수심판투쟁에 의하여 민족 앞에 온갖 죄악만을 쌓아온 박근혜 정권은 준엄한 심판을 받고 조기에 파면되게 되였으며 남녘에서 정의와 사회적 진보,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였습니다.  

이 과정에 우리 겨레는 민족의 지향은 곧 정의이며 민족의 단합된 힘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힘 있게 과시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지난해 범민련이 벌려온 투쟁의 주되는 총화이며 범민련운동사에 남긴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자욱입니다.


지난해 범민련이 거둔 투쟁성과는 여느 때 없이 첨예한 정세 속에서 전대미문의 극악한 도전을 물리치며 이룩한 참으로 값비싼 것이며 올해에 보다 큰 승리를 안아올 수 있게 하는 고귀한 밑천으로 될 것입니다. 


올해 2018년의 새날이 밝아온 지도 이제는 3달을 가까이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기간에 남북관계에서는 과거의 몇 해 동안에도 이룰 수 없었던 참으로 가슴 벅찬 현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측의 고위급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등 대규모 대표단들이 참가한 가운데 민족공동의 노력으로 남측에서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와 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우리 민족의 슬기와 자주통일의지를 과시하고 남북관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기 위한 올해의 출발을 의의 있게 장식하였습니다.

남과 북사이의 하늘길, 뱃길, 땅길이 다시 이어지고 접촉과 내왕이 이루어져 관계개선의 전환적 국면이 열려지고 있는 오늘의 격동적인 현실은 범민련 성원들을 비롯한 해내외의 온 겨레에게 무한한 힘과 고무를 북돋아주고 있습니다.


범민련은 민족의 밝은 미래와 조국통일에 대한 신심 드높이 더욱 용기백배하여 뜻 깊은 올해를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기 위한 통일대진군을 더욱 힘차게 다그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남북관계 개선을 힘 있게 추동해나가야 합니다.

남북관계문제, 통일문제는 우리 민족내부문제이며 이것은 우리 겨레가 주인이 되여 풀어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 민족끼리의 입장에 확고히 설 때 남북 사이에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고 넘지 못할 난관이 없으며 세상을 놀래우는 사변들도 안아올 수 있다는 것이 최근 남북관계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현실이 그대로 실증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세계가 보란 듯이 남북관계를 활력 있게 전진시켜 나가자는 것이 새로운 결의로 충만된 온 겨레의 드높은 의지입니다.  

범민련은 해내외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 우리 민족끼리가 제일이며 바로 여기에 평화가 있고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유일한 출로가 있다는 것을 더욱 깊이 심어주어야 합니다.

남북 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단합의 입장에서 대하고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특히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으로 해내외의 온 겨레가 간고한 노력을 기울여 쌓아온 6.15의 소중한 결실들을 모두 복원하며 6.15자주통일시대를 되살리고 보다 높은 단계에로 전진시켜나가야 합니다.

남북 사이에 대화의 문이 열리고 관계개선을 지향해나가고 있는 오늘날에 와서까지 민족문제를 외부에 들고 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더욱이 민족내부문제를 논의하면서 남의 눈치를 보거나 그들의 비위를 맞출 필요도 없습니다. 

남측에서 보수정권 10년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남북관계문제를 밖에 들고나가 여기저기 청탁한다면 외세에게 간섭의 구실을 주게 되고 오히려 남북관계는 헤어날 수 없는 미궁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슬기롭고 존엄 높은 민족으로서의 높은 자존심과 배짱을 가지고 남북관계를 민족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풀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외세와의 관계를 우위에 놓고 여기에 남북관계를 종속시키면서 민족의 이익과 겨레의 운명을 외세의 농락물로 내맡기려는 온갖 사대매국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남북관계개선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 간섭과 전횡을 추구하면서 동족사이의 이간과 대결을 조장하는 외세의 불순한 기도에 대해서도 각성을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범민련은 민족적 화해와 통일분위기를 적극 조성하기 위하여 앞장에서 노력하여야 합니다. 

남북 사이의 대화와 접촉,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화해와 통일분위기를 살려 나가는 것은 모처럼 마련된 남북사이의 관계개선을 힘 있게 추동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구입니다.

범민련은 사상과 이념, 정견과 신앙, 계급과 계층의 차이를 초월하여 각 정당별, 계층별, 부문별 단체들 사이의 대화와 접촉을 장려하고 적극 밀어주어야 합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주장하는 각 계층 단체들과 인사들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그들과의 다양한 연대활동을 주동적으로 전개하여 범민련조직이 있는 모든 곳에서 자주통일의 함성이 세차게 터져 나오게 하여야 합니다.

남북선언들을 고수하고 이행하기 위한 통일운동을 보다 대중화하고 전 지역적 운동으로 활발히 전개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역사적인 남북정당·사회단체대표자연석회의가 개최된 지 70돌이 되는 해입니다.

범민련은 역사적인 4월남북연석회의의 정신을 이어 민족의 대단합을 도모하고 자주통일열기를 높여나가기 위한 활동에서 선봉적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준비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며 이를 통하여 각계각층과의 폭넓은 연대를 실현하고 통일운동에서 공동보조, 공동행동을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특히 뜻 깊은 올해에 남북선언발표 기념일들을 비롯한 주요계기들을 맞으며 해내외의 각 정당, 단체들과 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들이 반드시 성사되어 민족의 대단합과 자주통일의지를 과시하는 의의있는 계기로 되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각 계층의 접촉과 내왕을 가로막거나 <선별불허>하면서 민족적 화해와 단합에 역행하고 아직은 시작에 불과한 통일분위기에 어두운 그늘을 던지는 행위들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각성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지금 해내외의 온 겨레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여도 폭발직전의 전쟁위기가 감돌던 한(조선)반도에 평화와 관계개선의 기류가 흐르고 남북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해 지지환영하면서 이러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불안과 위험이 없는 속에서 남과 북, 해외가 뜻을 모으고 힘과 지혜를 합쳐 민족의 밝은 미래를 개척해나가자는 것이 민족성원 모두의 일치한 요구이며 한결같은 지향입니다.

누구보다 평화를 귀중히 여기고 그 실현을 위해 희생적으로 노력해온 범민련은 앞으로도 겨레의 운명을 위협하는 온갖 전쟁대결책동을 배격하고 한(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전민족적운동을 앞장에서 전개해나가야 합니다. 


범민련조직을 강화하고 그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여 나가는 것은 올해 범민련 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의 하나입니다.

범민련은 각계각층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지역, 기층조직을 강화하고 대오를 계속 늘여나가며 자주통일, 평화수호, 전쟁반대를 위한 다양한 실천과정을 통하여 범민련조직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남측본부의 합법화를 실현하는데 계속 힘을 넣으며 남, 북, 해외 3자연대를 더욱 강화하여 범민련이 시대와 민족 앞에 지닌 자주통일의 선봉대, 민족대단합의 기수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온 겨레가 우리 범민련을 지켜보고 있으며 격변하는 시대가 범민련을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필승의 신심과 낙관을 가지고 자주통일의 영마루를 향하여 더욱 힘차게 나아갑시다. 


2018년 3월 25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