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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남북연석회의 70돌 기념 토론회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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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측본부 조회15회 작성일 21-06-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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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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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불과 몇 달전까지만 해도 조국반도에 무겁게 드리워졌던 대결과 전쟁의 한파가 밀려나고 화해와 통일의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변적인 일들이 연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염원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격동적인 시기에 오늘 우리가 남북조선정당·사회단체대표자연석회의 70돌을 기념하고, 연석회의의 정신을 이어 계승·완수해야할 현재적 과제를 밝히는 토론회를 진행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월 남북연석회의는 조국의 위기가 닥쳐온 엄중한 시기에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을 비롯한 모든 계급계층을 망라한 남북의 대표자들이 구국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모인 최초의 전민족적 정치협상회의였습니다. 평양 모란봉극장에 모인 695명의 대표자들은 사상과 이념, 주의와 주장을 뛰어넘어 조국의 분열과 미제국주의자들의 단선단정 기도를 분쇄할 공동의 대책을 협의하고 통일적 자주독립국가 건설과 통일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투쟁을 결의하였습니다.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에 기초하여 전민족의 대단결을 호소하였습니다.


4월 남북연석회의의 정신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고스란히 계승 발전되고 있습니다. 해방공간에서 남북연석회의까지 각계민중의 투쟁을 통해 얻은 가장 소중한 교훈은 ‘조선의 통일은 조선사람의 손으로’입니다. 민족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민족 자신이며, 외세의 개입과 간섭 없이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자주통일의 원칙이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으로 힘차게 계승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민족의 단합된 힘과 위상이 세계만방에 힘있게 떨쳐지고 민족공동의 노력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자주통일의 돌파구가 열려지고 있는 민족사적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세는 70년 전 오늘 남북연석회의에 모인 남북의 대표자들이 호소했던 것처럼 ‘모든 힘을 다하여 통일적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고 통일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거족적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높이 들고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통일애국운동에 적극 나섭시다.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철저히 배격하고, 민족의 평화번영과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남과 북, 해외 전 민족의 힘을 하나로 모아나갑시다. 


아무쪼록 오늘 토론회가 4월남북연석회의의 정신을 올바로 계승하고 민족적 과제를 실현해나가기 위한 구국의 대책을 강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 번 토론을 맡아주신 세분의 동지들께 그리고 오늘 참석해주신 통일원로선생님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8년 4월 20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 이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