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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7.4 남북공동성명 40돌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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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범민련남측본부 조회65회 작성일 12-07-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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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7.4 남북공동성명 40돌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 기념사

 
범민련 남측본부가 남측 통일운동권을 대신하여 이명박 정부의 탄압의 과녁으로 투옥되고 고통당해 오심을 우리 모두 가슴 아파하며 감사드립니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40돌! 남•북•해외가 이 기념행사를 함께 거행하는 오늘은 우리 민족의 통일의지와 대단결을 다시금 세계에 선포하는 가슴 벅찬 날입니다.
실은 1972년 남북공동성명이 1945년 이래의 저의 통일의지를 새롭게 각성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1974년 유럽으로 건너가, 우선 칼 마르크스의 문서들을 허겁지겁 들추면서, 북조선을 알아 볼 길도 못 찾고, 1976년에 귀국했고, 그 이후부터 남한의 철벽같은 반공•반북의 분단의 벽을 허무는 작업을 시도하는 강연들을 시작하였는데, 대체로 청중들이 묵묵부답 경계하는 눈초리였습니다. 오직 신창균 장로님이 반겨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민족 분단이 그처럼 고질화된 병인 줄은 차마 몰랐습니다.
그래도 7.4남북공동성명의 출현은 감격과 용기를 불러 일으켰으며, 우리 민족의 위대한 혜성과 같은 통일의 영원한 초석입니다. 아마도 7.4공동성명 기념행사는 우리의 통일운동 사상 처음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됩니다. 남•북•해외 범민련에 감사드립니다.
 
7.4남북공동성명—6.15남북공동선언—10.4선언은 통일의 위대한 3대 이정표들입니다.
⑴ 7.4남북공동성명의 3대 원칙은 통일과 통일운동의 축으로서, 어느 분단국가의 통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업적이며, 통일과정에서 또 통일 이후에도 그 의의가 해명되고 확대될 필요가 있습니다.
⑵ 6.15 남북공동선언은 남측의 연합제 통일론을 포괄하는 연방제 통일국가 실현과 남북경제협력의 기본 틀을 설정했으며, 민족의 통일대업과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기본지침서입니다. 미국주도의 패권주의적 신자유주의•세계자본주의의 파탄의 징조들이 온 세계를 휩쓸고 있고, 세계 민생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지 않습니까. 세계의 지식인들도 이러한 세계적 난국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 것인지, 아직 모색하고 있는 것 같으나, 우리 민족의 통일공동체 건설은 그러한 난국을 돌파해 나가면서 우리 민족의 새 미래 뿐만 아니라, 정의롭고 평화로운 동북아-아시아-세계를 도래하게 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⑶ 10.4선언은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 체제구축과 우리 강토 내부건설기획의 기초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통일이정표들이 출현한지 몇 해 입니까. 이명박 정부 아래서 한•미 전쟁훈련, 서해에서의 육•해•공 전쟁훈련, 당장 한국전쟁이라도 일으킬 듯한, 요란한 각종 전쟁훈련들은 반민족•반동북아•반세계적 전쟁전략아래서 대대적으로 전개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전쟁도발입니다. 동북아와 세계파멸의 위험의 불씨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저 우리의 통일 3대 이정표들은 그러한 문제들을 해소시킬 필연의 관건입니다.
 
북한의 핵문제는 북의 대미 양자 협상에서 풀어나가야 합니다. 핵 강국 미국에 의지해서 남한이 북 핵폐기를 아무리 외쳐도 공염불이며, 그것은 미국의 대북 핵위협을 조장하는 일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도대체 역사인식의 결핍증 때문에, ‘비핵 3000’이니, 뭐니 공허한 소리를 외치며 동분서주 하다가, 이제 허탈증에 빠져들 지경에 이르러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유연한 한•미 군사동맹이니, 한•일 군사정보협정인지 한미일 군사 동맹의 틀을 획책하고 있으니, 참으로 기막힙니다. 이명박 정부의 이러한 획책은 우리 민족 파멸-동북아 파탄의 불장난입니다. 그따위 협정 따위는 차단되어야 합니다.
 
잠꼬대처럼 이명박과 새누리당 대표가 이제 ‘종북 몰이’로써 통합진보당을 압박하면서 합창을 부르기 시작했는데, 2012년 12월 대선을 바라보면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자주파의 연대를 막으려는 획책으로, 반북논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좌파 친북몰이’, ‘종북 몰이’와 같은 비열하고 반역사적•반민족적 정치공세는 이제 그만 청산해야만 우리 민족•민생을 위한 새 정치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그렇게도 역사와 민족, 동북아와 세계의 미래를 가늠하지 못하고, ‘좌파 몰이’ ‘종북 몰이’로써 여전히 남한의 못된 정권 안보의식과 못된 버릇을 또 발동하고 있습니다.
 
저 통일 3대 이정표들을 좀 들여다보구려. 통일정치가 무엇인지 좀 배우라구요. 그리고 전통화된 악한 탄압의 원천을 끊어 버려요! 새로운 정치를 하려거든, 우선 반역사적•반민족적 반북주의의 고질부터 폐기해요. 그러면 저 통일 3대 이정표들의 위대한 의미를 파악하게 될 것이요.
 
남•북•해외 범민련은 우리의 통일 3대 이정표들을 실천 프로그램으로 우리의 정치적 실정에 따라 실천할 수 있도록 조목조목 정식화하여 소책자로 만들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범민련이 남•북•해외 통일운동의 추동력을 발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섬주섬 7.4 남북동성명 40돌 기념사를 말씀드렸는데, 이 행사가 우리 통일운동과 통일의 성취와 더불어 동북아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새 질서 창출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7월4일

박 순 경
(공동준비위원장, 6.15남측위원회 학술본부 명예공동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