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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민주통일인사 귀국보장과 명예회복,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촉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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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측본부 조회12회 작성일 21-05-0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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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 200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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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민주통일인사 귀국보장과 명예회복,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촉구문


"해외민주인사 귀국보장과 명예회복,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한다."

올해로 국가보안법 제정 57년이 되었다.
국가보안법은 일제시대 치안유지법을 모태로 탄생한 이래,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민족분열을 강요하고 인권유린, 민주탄압을 자행해 왔다. 일제 패망과 함께 사라졌어야 할 악법이 세기가 바뀐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오늘 국가보안법 제정 57년 동안 일어났던 숱한 민주인권탄압의 사례들 중 해외민주통일인사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아픔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먼 이국땅에서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한 애틋한 마음으로 활동했던 수많은 해외동포들에게????빨갱이????의 오명을 씌웠던 일이며, 독재정부시절의 조작사건을 아직도 진실인양 주장하며 해외민주통일인사들의 명예에 먹칠하는 현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군부독재정권의 탄압을 받던 김대중씨를 지원하다가????반국가단체????라는 탄압을 받은 한통련의 경우, 아직까지도 명예회복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촉망받는 작곡가로 활동하며 나라의 민주화와 통일에 힘을 보태고자 했던 윤이상 선생이나 미주지역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서정균 선생의 경우처럼 독재정권아래 조작되었던 조직사건으로 인해 생의 마지막날까지 고국땅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일도 많았다. 여우도 죽을 때에는 고향쪽으로 머리를 뉘인다는 데, 부모와 형제자매, 친인척을 고향에 두고 돌아오지 못한 채 눈을 감아야 했던 그 원통함과 한을 어찌 달랠 것인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활동을 이유로 고국에 돌아오지 못한 채 어머니와 생이별을 한 공동사무국 임민식 사무총장의 경우 또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소중한 노력들을 지금까지도 이적행위로 탄압하고, 가족과 형제자매가 있는 고국땅 방문을 가로막고 있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은 명실상부한 ????6.15시대????, 자주와 평화, 화해와 단합의 물결이 온 한반도를 휩쓰는 시대이다.
냉전과 분열의 시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통일의 주인인 ????우리민족끼리????힘을 합쳐야 한다는 대의 아래 더 자주 만나고, 더 크게 협력해야 하며, 반세기 이상 강요되어온 인위적 긴장과 대결에 완전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법, 제도들을 완전히 청산하고 진실로 하나 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

분단과 독재의 상징 국가보안법을 완전히 폐지하라.
조작사건을 통해 소중한 조국사랑의 마음을 훼손한 것을 사죄하고 해외민주통일인사들의 명예회복에 나서라.
모든 해외민주통일인사들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하라.

그것만이 6.15시대, 진정한 화해와 단합,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2005년 12월 5일
해외민주통일인사들의 귀국보장과 명예회복에 관한 포럼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