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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로동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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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측본부 조회92회 작성일 06-08-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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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 1999-03-08

남조선로동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1999년 03월 08일  조선직업총동맹   


 우리의 동포이며 형제인 남조선로동자들
 오늘 우리는 남녘땅에서 세차게 벌어지고있는 당신들의 생존권사수를 위한 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하는 비상회의를 가지고 이 호소문을 보낸다.
 지금 남조선은 경제의 총파산과 전례없는 실업대란으로 하여 로동자들의 생지옥으로 화하였다.
 중소기업은 물론 동아, 해태, 거평 등 남조선에서 손꼽히는 대기업들까지 모조리 무리로 파산되는속에 완전실업자대렬은 갈수록 늘어나이미 200만명선을 넘어섰다. 여기에 40만명이상의 대학졸업생미취업자들과 어장을 잃은 50여만명의 어민들까지 합치면 전례없는 실업홍수가 휩쓸게 된다.
 남조선에서 직업을 잃고 일터에서 쫓겨나는것은 로동자들만이 아니다. 의사, 변호사, 공무원 등 사회각계각층이 무리로 실업자로 굴러떨어지고있다.
 남조선은 말그대로 <실업의 왕국>, <실업의 홍수지대>로 되였다.
 근로인민들을 위한 아무런 사회적보장대책도 없는 남조선에서 실업은 곧 기아이고 죽음이다.
 도처에서 거리에 쫓겨난 사람들이 절망과 굶주림속에서 몸부림치던끝에 삶의 희망을 잃고 일가식솔과 함께 집단자살하는 참극이 매일과 같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다. 가정의 파산으로 생겨난 고아아닌 <고아>, <국제통화기금형방랑자>들이 거리와 골목, 농촌과 어촌을 헤매고있다.
 파산과 몰락, 죽음의 유령이 무겁게 배회하고 생존을 호소하는 로동자들과 인민들의 처절한 울부짖음과 아우성소리가 온 남녘땅에 메아리치고있다.
 국가와 사회의 당당한 주인이 되여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삶을누리며 강성부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우리 공화국북반부 전체로동자들과 직맹원들은 한피줄을 이은 동포이며 계급적형제인 당신들, 남조선로동자들이 당하고있는 가긍하고 비참한 처지를 우리 자신의 불행과 고통으로 여기고있다.
 남조선에서 실업사태가 해소되는것이 아니라 날로 더욱 악화되게하고 로동자들과 인민들이 오늘과 같은 더 참담한 재난을 겪게 만든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제와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괴뢰통치배들이다.
 국제통화기금의 신탁통치는 곧 미국의 신식민지통치이다. 남조선에 최악의 금융위기를 몰아온 장본인도 미국이며 국제통화기금을 내세워 남조선의 경제명맥을 완전히 틀어쥐고 무제한한 략탈을 강요하고있는 희세의 착취자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식민지의 마지막 피한방울까지 깡그리 짜내려는 극악무도한 흡혈귀미제의 략탈에 의하여 거품경제에 불과하던 남조선경제가 오늘 완전히 거덜이 나고 로동자들과 인민들이 실업대홍수에 밀려 죽음의 계선에서 헤매이는 비참한 운명에 처하게 되였다.
 남조선은 그야말로 미국에 정치, 군사적으로 뿐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철저히 예속된 2중, 3중의 식민지로 전락되게 되였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지배와 예속, 략탈은 남조선통치배들의 추악한 사대매국책동에 의하여 더욱 조장되고있다.
 남조선의 력대통치배들이 경제를 외국독점자본의 하청기업으로 만들고 돌이킬수 없는 경제적파국을 가져왔다면 현 통치배들은 선임자들을 뛰여넘어 경제전반을 미국을 비롯한 외세의 손아귀에 통채로 섬겨바쳤다.
 그들은 이른바 <외자유치를 통한 경제회복>을 떠들며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을 통채로 외세에 개방하고 기업과 은행뿐아니라 부동산까지 외국독점자본가들이 마음대로 소유할수 있게 하였다.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의 칼을 휘둘러 수백만 로동자들을 실업의 거리로 내쫓은것도 다름아닌 현 남조선통치배들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의 관심은 로동자들과 인민들의 운명이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외세의 탐욕적요구를 실현시켜주는데만 있을뿐이다.
 보라. 남조선의 현당국자들이 지난 1년간 <로사정협의체계>요, <고통분담>이요 하면서 로동자들의 요구를 실현해줄것처럼 하였지만 무엇이 해결된것이 있는가.
 실업은 시간이 감에 따라 더욱 증대되고 로동3권을 비롯한 로동자대중의 권리와 자유는 무참히 유린되고있지 않는가.
 사대매국에 환장이된 괴뢰통치배들은 미국에 남조선의 모든것을 송두리채 섬겨바치다못해 오늘에 와서는 매국적인 <어업협정>으로 우리 민족의 숙적인 일본군국주의자들에게 독도와 그 주변수역을 비롯한 나라의 령토와 령해까지 팔아넘기고있다.
 남조선통치배들은 전대미문의 실업대란에 빠져 생사기로에서 헤매는 당신들, 로동자들과 인민들을 위해서는 한푼의 돈을 쓰는것마저 아까와하면서도 살륙과 폭행의 원흉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 붙들어두고 민족에게 무서운 참화를 들씌울 새전쟁도발책동을 벌리는데는 천문학적액수의 돈을 마구 쏟아붓고있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더라도 지난해 남조선강점미군에게 섬겨바친<방위비분담금>은 3억 9, 900만딸라에 달하고 탕진한 군사비는14조 6, 500여억원이나 되며 남조선위정자들이 부정축재한 <정치자금>도 수백억대가 된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집권자는 취임 1년과 관련한 이른바 <국민과의 대화>와 <기자회견>이라는데서 <경제위기극복>이니 뭐니 하며 현실을 외곡하다못해 실업자가 늘어나는 한이 있더라도 <기업구조조정>을 계속 강행하겠다고 공공연히 선포해나섰다. 이것은 수백만 남조선로동자들을 모조리 죽음의 나락에 밀어넣더라도 외세의 강도적요구를 계속 받아들이겠다는 반로동자적이고 반인민적인 기도를 드러내놓은것이다.
 제반 사실들은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경제신탁통치와 괴뢰통치배들의 사대매국책동, 반인민적악정을 그대로 두고서는 근로대중이 언제가도 불행과 고통, 기아와 죽음의 운명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남조선의 <민주로총>이 통치배들의 반역적이고 배신적인 책동에 항거하여 <로사정위원회>에서 탈퇴하고 로동자들이 민주주의와 생존권을 위한 투쟁에 일떠선것은 지극히 정당하다.
 사회적부의 창조자들인 로동자들을 우대하지는 못할 망정 그들에게 무권리와 빈궁, 참혹한 죽음까지 강요하는 모순되고 불의에 찬 남조선의 암담한 현실을 우리는 절대로 수수방관할수 없다.
 남조선로동자들
 당신들이 오늘의 비참한 처지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로지 식민지통치와 남조선통치배들의 매국배족책동을 반대하여 결판을 볼때까지 투쟁하는데 있다.
 당신들에게는 더는 물러설 자리가 없으며 살길은 오직 투쟁뿐이다.
 생존권이 최악의 계선에 이른 오늘 현 통치배들에게 더이상 어떠한 기대도 가지지 말고 매국배족도배들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여야 할것이다.
 로동자들을 기만, 우롱하고 외세와 극소수 특권재벌들의 리익만을 대변하는 어용도구 <로사정위원회>를 무쇠망치로 짓부셔버리라
 위선적인 <실업보장대책>을 고발, 단죄하고 배격하라
 로동자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죽이는 정리해고제와 <구조조정>놀음에 가차없는 징벌을 가하라
 로동운동에 대한 권리와 자유는 그 누구도 빼앗을수 없다.
 생존권을 위한 투쟁을 남조선에서 로동3권을 비롯한 로동자들의 기본권리와 민주주의적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로 적극 발전시켜나가야 할것이다.
 사대와 외세의존, 파쑈와 분렬의 반역통치아성을 폭파해버리고 남조선사회를 민주화하라
 미국은 반세기이상이나 남조선을 강점하고 로동자들과 인민들에게 류혈과 재난을 들씌우고있는 침략과 략탈의 원흉이다.
 미국의 식민지통치가 계속되는한 남조선에서 <정권>교체가 열백번이루어져도 로동자들과 인민들의 처지에서 달라질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남조선로동자들은 반미자주화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결사의 투쟁으로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야 할것이다.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철거시키기 위한 반미항전에 과감히 떨쳐나서라
 남조선로동자들에게 실업과 빈궁, 죽음을 강요하는 미국주도하의 국제금융신탁통치를 단호히 반대배격하라
 남조선에 대한 일본군국주의의 재침책동을 더이상 허용한다면 민족이 편안할수 없고 남조선인민들이 더 큰 수난과 비극을 면할수 없다.
 매국적인 <어업협정>을 철페하고 나라의 신성한 령토와 령해, 터전을 지키며 일본군국주의의 재침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거세차게 떨쳐나서라
 남조선로동자들의 운명은 조국의 통일과 잇닿아있다.
 모두다 민족의 분렬을 청산하고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 서서 싸우라
 단결은 힘이고 승리이다.
 남조선로동자들은 자주적인 로동단체에 굳게 결속하여 부문간, 업종간, 지역간의 련대를 강화하며 로학련대, 로농련대를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할것이다.
 근로대중이 주인이 되여 참된 삶을 누리는 자주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새 세상을 안아오기 위한 남조선로동자들의 정의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
 우리 공화국북반부 전체 로동계급과 직맹원들은 사회의 자주화와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한 남조선로동자들의 투쟁에 언제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낼것이다.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비상회의
주체88(1999)년 3월 8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