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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5조약’날조 100년에 즈음한 남북해외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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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측본부 조회62회 작성일 06-08-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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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 2005-11-17

을사5조약’날조 100년에 즈음한 남북해외공동성명


 올해 11월 17일은 일제가 우리나라의 주권을 강탈하고 식민지통치를 공식화한 ‘을사5조약’을 날조해낸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100년이라는 기나긴 나날이 흘렀지만 일제로부터 우리 민족이 당한 참상과 폐해는 아직도 삼천리강토에 그대로 남아 있으며 민족성원 모두의 가슴속에 아물지 않는 깊은 상처로 되어 있다.

  우리 민족모두에게 커다란 불행과 고통을 주고 있는 오늘의 민족분열도 우리나라에 대한 일제의 강점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끼친 수난의 100년사에 대해 남과 북, 해외의 온겨레는 분노로 가슴을 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죄 많은 과거사에 대하여 사죄와 반성, 보상은 고사하고 오히려 역사적 진실마저 부정하면서 침략의 역사를 정당화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자라나는 새세대들에게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대신 침략과 전쟁을 미화하여 저들의 죄 많은 과거를 왜곡한 역사교과서까지 내놓고 있다.

  지금 일본정부는 ‘대동아공영권’의 옛 망령을 벗지 못한 채 군비를 대폭 증강하고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군사적 패권을 추구할 목적으로 일본평화헌법의 개정작업을 본격화하는 등 미일동맹에 편승한 군사대국화기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특히 거듭되는 국제적인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꾸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고 있는 일본총리와 갈수록 우익적 색채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정치권의 움직임은 우리 민족의 강한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일본이 21세기에 들어와서까지 지난 20세기 과거사를 깨끗이 청산하지 않고 오히려 그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은 역사에 대한 도전이며 일본에 의해 수난의 역사를 강요당했던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다.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북남)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강도적인 ‘을사5조약’을 날조하여 40년간이나 우리나라를 강점하고 침략과 학살, 약탈을 감행해온 일본의 반인륜적 죄행과 아직도 과거사를 청산하지 않고 정의와 양심에 도전하는 반역사적 행태를 온 민족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

  역사의 진실은 가릴 수 없다.

  우리는 일본이 40년 동안 우리 민족에게 끼친 피해에 대하여 기어이 사죄와 보상을 받아낼 것이며 세계제패야망에 들떠 또다시 군사대국화의 길에 들어서고 있는데 대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을사5조약’날조의 포석으로 된 1905년 7월 29일 카쓰라-태프트 밀약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남의 나라의 신성한 영토와 민족의 운명을 제멋대로 유린한 ‘카쓰라-태프트협정’은 악명높은 강도적 조약이었다.

  패권국가들의 밀실협약에 의하여 우리 민족의 운명이 무참하게 재단되지 않으면 안되었던 과거의 수치스러운 역사를 이제 더는 반복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패권국가들의 온갖 전횡과 도전을 막고 자기 민족의 운명을 떳떳이 개척해나가야 한다.

  우리는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일본의 수치스러운 과거사를 청산하고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기 위한 전 민족적인 운동을 과감히 벌려 나갈 것이다.

  일본이 40년간 저질러 온 침략과 약탈, 그에 따른 민족수난의 실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고발하기 위한 전 민족적인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민족대단합은 우리의 가장 큰 힘이다.

  우리는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단결하고 또 단결하여 민족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한 전 민족적인 운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굳건한 대일공동보조로 군국주의부활을 강력하게 저지시켜 나갈 것이다.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북남)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
2005년 11월 17일
서울, 평양, 해외각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