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애국열사 우득종

1952-2021

본문

[ 약력 ]

<우득종 위원장 약력>


1952년 10월 26일 출생

1985년 신촌에서 노점상 시작

1987년 도시노점상연합 서대문대표

1990년 전노련 서부노련 지역장

1993년 전노련 중앙활동

1996년 서부노련 지역장

2000년 서부민중연대 상임대표

2001년 전빈련 통일위원장

2005년 범민련서울연합 부의장, 범민련 남측본부 중앙위원

2007년 민주노련 수석부위원장

2016년  민중의꿈 공동대표

        1기 빈민통일선봉대장

2017년 2기 빈민통일선봉대장

2017년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선후보 빈민부문 선대위원

2012년~ 현 민주노련 통일위원장

           현 이석기의원 서울구명위원회 공동대표

    현 범민련 서울연합 부의장

2021년 4월 15일 21시 26분 췌장암으로 투병중에 운명 


[ 생애활동 ]

<우득종 열사가 살아온 길>

故 우득종 동지께서는 1980년대 부푼 꿈을 안고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서 누님과 함께 의상실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의상실의 운영은 쉽지 않았고, 85년 이대 앞에서 옷 노점을 시작으로 신촌에서 음악 테이프를 팔며 본격적으로 노점을 하셨습니다. 


군사독재 시절 많은 민중이 국가의 탄압에 힘들게 사는 시기였던 만큼 노점상들의 삶 또한 녹록치 않았습니다. 이 당시 조직이 없던 노점상들은 구청 단속반의 탄압 뿐 아니라 방범대원, 경찰의 단속에 쫓겨다니는 신세였고, 그들에게 상납을 해야만 그나마 잠깐이라도 편하게 장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동지는 개별화 된 노점상은 이러한 굴레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노점상들을 규합하기 시작했습니다. 86년은 서울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노점상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습니다. 이에 동지는 서대문 지역의 노점상들을 모아 도시노점상 복지회를 결성하였습니다. 이어서 도시노점상연합 양연수회장을 만나 조직을 ‘도시노점상연합 서대문지부’로 전환하고 초대 지부장을 역임합니다. 87년 6.13전국노점상대회와 명동성당투쟁을 시작으로 35년넘는 노점상생존권 쟁취, 빈민해방을 위한 투쟁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노점상연합회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노점해방, 도시빈민 해방투쟁의 길을 걸어오시다 동지는 분단된 조국의 현실이 이 땅 민중들의 삶이 힘들어지는 근본이유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식민지배 아래에서 그들에게 기생하며 자기들의 이득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자본과 권력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조국통일 투쟁과 반미투쟁에 헌신하셨습니다. 2005년에는 가장 많은 탄압을 받고 있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서울연합의 부의장까지 맡으며 빈민조직이 조국통일 운동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하셨습니다. 


동지는 현장에서 빈민해방 투쟁과 반미 투쟁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중이 권력을 쟁취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민중이 권력을 쟁취하는 방법은 진보정당이 집권하는 것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 때 부터 진보정당 활동을 해왔고, 지역과 중앙에서 진보정당이 발전하는 과정에 여러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당의 분열이 있을 때마다 누구보다 마음 아파하시고, 언제나 단결과 단합을 강조해 왔습니다. 결국 통합진보당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고, 동지도 피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진보대통합정당 건설과 노동자, 농민, 빈민이 중심이 되어 민중이 직접정치 시대를 표방하는 ‘민중의 꿈’ 공동대표를 맡아 빈민도 정치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찬 포부를 안고 활동하셨습니다. 


故 우득종 동지 운동의 과정은 본인을 내세우거나 주목받는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다. 노점해방! 빈민해방! 자주통일! 진보집권! 우리 시대에 필요한 운동에는 언제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 묵묵히 있던 동지이자 중요하지만 어려워 다들 꺼려하는 일은 결심을 했던 동지입니다. 빈민운동을 함께하는 동지들이 어려울때는 뒤에서 버팀목이 되어 주시며 승리의 길을 잘 걸어 갈 수 있게 해주셨고, 조직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제일 먼저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게 무거운 짐을 짊어지셨습니다. 


그리고 고된 투쟁의 삶이 힘들었는지 2019년 7월, 췌장암이라는 병마가 찾아왔습니다. 동지는 반드시 병마를 이겨내고 동지들과 새로운 투쟁을 만들어가고자 하셨으나 2021년 5월 15일 길고 고단했던 투쟁의 길을 끝내고 빈민해방이 된 통일세상에 먼저 가신 열사를 만나러 떠나셨습니다. 


추모영상 -- >https://www.tongil-i.net/bbs/board.php?bo_table=video&wr_id=84

 

故 우득종 동지께서 투병 중일 때 동지들에게 보낸 글(2020.10.10.)


동지여러분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사계의 섭리에 따라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운명처럼 다가온 투병 생활이 길어지면서 사람이 그립고 동지들이 보고싶습니다. 내면에 흐르는 고통과 시련이 끝나면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 나겠지요.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장엄한 역사를 만들어가는 동지들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오직 한 길 자주와 평화 통일의 시대로 더욱 뜨겁게 정진해주시기 바랍니다. 노동자 민중의 집권정치를 위해 민중정치 역량을 거듭 보여주십시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활동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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