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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폭격기 B-52 참가만으로 키 리졸브는 핵전쟁연습’ -반전평화 공동행동 1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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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범민련남측본부 조회132회 작성일 13-03-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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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폭격기 B-52 참가만으로 키 리졸브는 핵전쟁연습’
반전평화 공동행동 농성 1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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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단체가 투척해 터진 계란. 반전평화 공동행동의 11일째 농성이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행됐다.
반전평화 공동행동의 11일째 농성이 진행되는 19일 이 시간,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한반도에 핵우산을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았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지만 핵폭탄을 포함하여 최대 31톤이나 되는 폭탄을 적재할 수 있는 B-52가 키 리졸브 훈련에 참가하는 것만 보더라도 이 훈련이 핵전쟁연습임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8일에도 B-52 전략폭격기의 훈련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훈련은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입을 모아 키-리졸브 훈련을 작전계획 5027에 따른 북침전쟁연습이라고 규탄하는 가운데 여전히 미국은 ‘방어훈련’임을 강조하고 있다.
 
▲ ‘어버이연합’이라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농성장으로 진입하려고 경찰측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 경찰측이 돌멩이를 던지려는 ‘어버이연합’ 회원들을 제지하고 있다.
 
▲ 경찰들의 보호 아래 농성이 진행됐다.
농성 시작 30여분 전부터 ‘어버이연합’이라는 보수단체의 회원 50여명이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주변에 대기하고 있었다.

경찰의 보호로 농성을 시작하자 폭언과 욕설을 하며 농성장으로 진입하려고 실랑이를 벌이다 계란을 투척하여 충북에서 참가한 농성단이 계란을 맞는 상황이 발생했다.

돌멩이를 던지려는 보수단체 회원을 경찰이 저지하며 경찰 방송차량으로 1차 경고를 하자 각자 해산했다.

▲ 발언자들. 왼쪽부터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이천재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 송우엽 민자통 대협국장.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인공위성을 장거리 미사일이라고 하고 3차 핵실험 후에도 북핵을 인정하지 않는 위선을 버리고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사실을 인정하라”며 미국의 거짓된 대북대응전략을 비판했다.

그리고 “북은 이미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므로 북핵 폐기를 전제로 한 회담도 이제는 불필요해졌다”고 말하며 “현실에 맞게 대화와 협상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북의 3차 핵실험에 대한 국회의 대북결의안에 대해서 “통합진보당을 제외한 여야와 민족대결정책으로 일관해 온 이명박 정부가 지난 5년간 해 온 내용을 국회차원에서 결의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집권자가 냉전적인 사고 속에서 민족대결정책을 펴더라도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만은 다른 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동시에 “안보태세를 갖추어야 하지만 제재와 무력으로 대응하는 것만이 안보가 아니고 평화적인 방법, 대화와 협상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서울시당은 반전평화 공동행동에 하루도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 통합진보당 서울시당에서 참가한 발언자들. 왼쪽부터 이중원 자주통일위원장, 김한정희, 노태식 은평구위원장, 김용택 강북구위원장, 김성곤 은평구부위원장.
이날 이중원 자주통일위원장은 지난주부터 보신각 촛불집회를 포함한 각 지역위원회의 반전평화 실천활동을 소개하면서 “미국이 대북압살정책을 벌이고 있지만 민족의 자주역량은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경석 장애인위원장, 노태식 은평구위원장과 김성곤 부위원장, 김용택 강북구위원장도 함께 참가하여 지역에서의 활동과 상황을 보고했다.

노태식 위원장은 “서울의 가장 북서쪽에 위치한 은평구에 사는 주민들은 다른 지역보다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고 전했으며, 김용택 위원장은 “통합진보당이 어느 정당보다 전쟁반대투쟁에 가장 적극적인 실천을 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송우엽 민자통 대협국장은 “B-52가 한반도에 몰려와 우리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이럴 때 일수록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지역에서 참가한 노동자와 농민은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입시에 전념하지 못하고 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안타까운 부모의 마음을 토로하며 “원로선배들의 뜨거운 열정을 배워 지역에서 열심히 투쟁”할 것이라 결의했다.

인천에서 참가한 청년은 “서해상의 전쟁연습과 연평도 포격 등으로 전쟁의 불안감이 밀집된 지역이 인천”이라고 전하고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도망갈 사람들이 전쟁불사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뱉어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며 “평화라는 상식적인 요구를 종북이라 몰아붙이는 비상식적인 현상”을 비판했다.

이천재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북미관계에서 성립된 외교적 기록들과 역사적 사실들을 살펴보면 미국은 항상 패배해 왔었다”고 밝히며 “제국주의가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할 것 없이 분할하고 지배를 해 왔지만 그러한 깡패적 발상의 제국주의 관계는 이곳 한반도에서 끝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 키-리졸브 훈련은 막바지로 가고 있지만 반전평화 공동행동의 참가자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키-리졸브 훈련은 막바지로 가고 있지만 반전평화 공동행동의 참가자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21일에는 12시 미대사관 인근에서 ‘남북은 공동선언 이행, 북미는 평화협상 시작’을 내용으로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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