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 소식
  • 활동소식

“시대 변화를 가로막는 낡은 악법 국가보안법 이제는 폐지해야” - ‘게임의 전환’ 광주상영회 열려(12.9)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전남연합 조회456회 작성일 20-12-11 16:19

본문

“시대 변화를 가로막는 낡은 악법 국가보안법 이제는 폐지해야”

 - 국가보안법의 심각성을 다룬 ‘게임의 전환’ 광주상영회 열려


0e9c45b9197f51801f38785efc0271a8_1607670980_1639.JPG
▲ 국가보안법 폐지 광주시민행동 기획단에서 주관한 ‘게임의 전환’ 광주상영회가 9일 전일빌딩 245 다목적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 임지연 통신원] 


국가보안법 제정 72주년을 맞아 지난 12월 1일,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공동대표단 회의를 열고, 범민련 광주전남연합을 비롯하여 6.15공동위 광주본부, 광주진보연대 등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정당·종교계 40여개 단체가 참여 ‘국가보안법 폐지 광주시민행동’이 출범하였다. 지난 9일에는 국가보안법 폐지 광주시민행동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는 가운데 ‘게임의 전환’ 광주상영회를 전일빌딩 245 다목적 강당에서 열었다.


심리스릴러 다큐멘터리 ‘게임의 전환’은 국가보안법에 갇힌 대한민국을 주제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도입부에서 ‘마피아 게임’을 통해 내적 공포감을 보여주며 대학생, 탈북자, 교사, 사업가. 국회의원 등 국가보안법으로 인한 여러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국가보안법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폐지해야하는 이유를 고발하는 작품이다. 



0e9c45b9197f51801f38785efc0271a8_1607670996_1832.JPG
▲ 류봉식 국가보안법 폐지 광주시민행동 대표가 영화상영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임지연 통신원] 


0e9c45b9197f51801f38785efc0271a8_1607671009_156.JPG
▲ 변재훈 국가보안법 폐지 광주시민행동 기획단장 사회로 영화 상영이후 피해자 증언 및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졌다.[사진 - 임지연 통신원] 



이날 영화 상영 전 류봉식 국가보안법 폐지 광주시민행동 대표가 인사말을 전했고, 변재훈 기획단장 사회로 서지연 감독과 국가보안법 피해자 박종화, 오병윤, 곽석용 세 명의 증언자들의 대화가 이어졌다.


0e9c45b9197f51801f38785efc0271a8_1607671026_8738.JPG
▲ 서지연 감독이 영화를 기획하게 된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임지연 통신원] 


현재 주권방송 편집국장인 서지연 감독은 “국가보안법은 사문화되지 않고 내재화되어 아직도 심각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히며 “영화는 국가보안법 체제하에 우리 사회의 모습, 불안을 조장하는 설계자에 의해서 불안이 증폭되고 서로를 의심하고 검열하고 혐오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영화를 만드는 동안 국가보안법 폐지를 바라는 사람들의 열망을 느꼈고 우리가 촛불을 들었을 때 간첩단사건을 준비했던 것처럼 적폐들이 언제든 국가보안법을 악용할수 있기에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폐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0e9c45b9197f51801f38785efc0271a8_1607671041_5688.JPG
▲ 증언자 오병윤 전 국회의원 [사진 - 임지연 통신원] 


오병윤 전 국회의원은 “94년에 민주주의민족통일 광주전남연합 사무처장일을 하던 시절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광주본부 결성으로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었고, 2014년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국가보안법을 내세워 종북 빨갱이로 몰려 공포와 폭력이 몰아칠 때 심지어 진보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의 행동에 굉장한 충격을 받고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국가보안법 철폐는 대중의 힘도 중요하지만 현 국회의 의지가 더욱 중요하며 통일을 위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길로 가기 위해 반드시 국가보안법은 폐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0e9c45b9197f51801f38785efc0271a8_1607671056_8281.JPG
▲ 증언자 박종화 광주민예총 이사장 [사진 - 임지연 통신원] 


박종화 광주민예총 이사장은 “90년에 3개의 창작집이 이적표현물로 낙인찍혀 구속당했고, 2001년 임동원 통일부장관이 승인한 평양방문이 평양에 잠입, 탈출 등으로 둔갑하여 두 번에 걸쳐 국가보안법 죄목을 갖고 감옥에 살았다”며 “30년이 지난 지금도 국가보안법 철폐를 설명해야 한다는 현실에 말문이 막힌다”고 분노했다. 또한 “국가보안법은 정권교체, 공안정국을 연장시켰던 악랄한 도구였으며 국가보안법 철폐는 지금 못하면 내가 죽기 전에는 못한다고 확신하며 어떤 방식으로라도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함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0e9c45b9197f51801f38785efc0271a8_1607671074_9511.JPG
▲ 증언자 곽성용 광주전남대학생 진보연합 대표 [사진 - 임지연 통신원] 


곽석용 광주전남대학생 진보연합 대표는 “2017년 이적단체 가입 및 결성을 이유로 체포된 후에는 누군가에 의해 감시 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일상생활에 불안감이 작용되었고 ‘내가 하는 이야기가 국가보안법에 위반되지 않나’라는 자기검열을 늘상 하게 되었다”고 토로하며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기 위해 대학생들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0e9c45b9197f51801f38785efc0271a8_1607671085_6289.JPG
▲ 상영 후에 감독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임지연 통신원] 


0e9c45b9197f51801f38785efc0271a8_1607671099_6389.JPG
▲ 게임의 전환 광주상영회 [사진 - 임지연 통신원] 



한편 국가보안법 폐지 광주시민행동은 지난 1일 ‘국가보안법 폐지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2일까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시내 곳곳에 현수막 걸고, 도청 별관과 우체국 등에서 거점 피켓 선전전 등 집중적으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0e9c45b9197f51801f38785efc0271a8_1607671114_7334.jpg
▲ 조대회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의장이 아침 출근 시간에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임지연 통신원]


또한, 8일에는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하는 관련 질의서를 보내고 동의를 받는 활동들을 펼치며 21대 국회에서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후 12일에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를 코로나19 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전국 랜선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0e9c45b9197f51801f38785efc0271a8_1607671126_4826.JPG
▲ 국가보안법 철폐의 메시지를 적고 있는 관람객. [사진 - 임지연 통신원] 


0e9c45b9197f51801f38785efc0271a8_1607671138_0558.JPG
▲ 광주전남대학생 진보연합에서 에코백 판매와 국가보안법 철폐의 메시지를 적는 홍보를 펼쳤다. [사진 - 임지연 통신원] 


기업가와 노동자가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지주와 농민이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여자의 권리가 남자와 같이 될 수 있는 나라

청년의 힘으로 움직이는 나라

학생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나라


- 영화 「게임의 전환」 타이틀곡 '건국5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