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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6] 노동자와 민족대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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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측본부 조회628회 작성일 21-05-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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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와 민족대단결

[연재] 범민련의 ‘노동자와 통일’ (6)


범민련 남측본부(20201.5.19)


* 이 글은 노동조합 조합원들을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 

아랫집 윗집 사이에 울타리는 있지만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내 일처럼 여기고

서로서로 도와가며 한 집처럼 지내자

우리는 한겨레다~ 단군의 자손이다~

"


이 동요 제목이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소위 ‘국민학교’ 도덕 시간에 배운 이 노래에 대한 기억은 조금씩 남아 있을 것입니다. 요즘처럼 아예 울타리는커녕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면서도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조차 잘 모르는 지금 시기 더 필요한 교훈적인 동요라고 할 수 있겠죠. 근데 이 노래 제목이 ‘서로서로 도와가며’라고 하네요. 그것도 무려 1930년대에 만들어진 노래라고 합니다.


노동자와 민족대단결을 이야기하는데 뜬금없이 옛날 동요 이야긴가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노래 가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보다 더 민족대단결을 잘 표현한 노래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남과 북 사이에 휴전선이 가로막혀 있고 서로 다른 사회체제에서 살고 있지만, 단군의 자손이고 한겨레로서 서로서로 도와가며 형제처럼 지내자는 것이 곧 민족대단결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민족대단결가’라고 칭해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민족대단결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민족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쳐오면 항상 전 민족이 대단결하여 위기를 넘겨왔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이야기하는 민족대단결은 1972년 남과 북이 합의한 조국통일3대원칙에서 그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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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노협 깃발아래 제3차 범민족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 1992.8.14. [출처-범민련20년사Ⅱ사진편] 


조국통일 3대원칙


남과 북은 1972년 남북고위급회담을 열고 7·4 남북공동성명을 통해 조국통일3대원칙으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을 천명합니다. 이후 남과 북은 통일을 위한 회담을 진행할 때마다 이 3원칙을 재확인해왔습니다.


조국통일에서 ‘자주’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원칙을 말합니다.

반만년 역사 속에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며 우리 민족 스스로 지켜온 힘이 바로 ‘자주’의 정신이자 원칙입니다. 그래서 통일문제에서 외세의 간섭 없이 우리 민족끼리, 우리 민족에 공통으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어 가자는 것이 자주의 원칙입니다. 3원칙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내용으로 원칙 중의 원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화통일’의 원칙은 한국전쟁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내용입니다. 만약 한반도에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누구도 끔찍한 재앙과 후유증으로부터 예외일 수 없습니다. 통일은 무조건 평화적 통일이어야 하기에 평화의 원칙은 통일의 과정이자 결과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민족대단결’의 원칙은 통일을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 낼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통일은 어떤 이념이나 제도의 우위를 가르는 논쟁을 앞세우기보다 통일에 뜻과 마음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들이 손잡고 단결하여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 민족대단결의 방법입니다.


민족대단결


우리 민족구성원 모두가 각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일을 위해 힘쓰는 것이 민족대단결의 통일 방식입니다. 또한, 남과 북이 함께 살고, 함께 번영하며, 함께 이로운 세상을 추구하기 위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단합하는 것이 바로 민족대단결의 원칙입니다. 그리고 남과 북, 해외 동포들이 서로 오고가며 만나고 대화하는 것을 통해 서로 간의 연대성을 높여나가는 것이 민족대단결입니다. 이처럼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을 기초로 단결하여 마침내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국가를 수립하고, 그 길에 이바지 한 사람들을 높이 내세워주는 것이 또한 민족대단결의 통일방법입니다.


민족대단결에서 중요한 것은 자주정신입니다. 

70년 넘게 우리 민족을 갈라놓은 분단은 사상과 이념대립을 앞세워 민족의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며 소련과 이북의 사회주의 남진을 저지하고 38선 이남을 친미반공 전진기지로 만들려는 미국의 철저한 계산속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외세에 기생하여 기득권을 누려 온 반통일세력에 의해 유지되어왔습니다. 이런 현실을 부수고 민족구성원 절대다수에게 이익이 되는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과 북, 해외 전 민족이 스스로 단결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통일을 방해하는 세력을 단호히 물리쳐야 합니다. 그렇게 모든 단결과 투쟁을 조국통일에 복무시켜야 진정한 민족대단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앞에서 말했던 조국통일 3대원칙의 ‘자주’의 원칙을 중심으로 단결해야만 진정 ‘민족대단결’도 이룰 수 있습니다.


민족대단결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단결과 연대의 정신입니다. 

분단된 지 70년이 훌쩍 넘어 남과 북은 서로 사상과 제도가 다르게 살아왔습니다. 서로의 주의 주장도 달라 때로는 분열과 대결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통일을 실현하려면 반드시 화해와 단합, 대화와 협력하면서 일체의 정쟁을 중단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의 처지를 인정하고 마음을 합치고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서로의 물질적, 정신적 재산을 보호하고 생활방식을 존중하며 무엇보다 외세로부터 벗어나는데 먼저 힘을 합쳐야 합니다. 민족대단결은 그저 인도주의로만 되는 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입장에 올바로 설 때 비로소 민족대단결은 통일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노동자의 본성


우리가 처음 노동조합에 참여할 때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이 스스로 조직하는 자주적 단결체라고 배웁니다. 또한, 노동조합의 힘은 조합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친 단결력에서 나오며, 투쟁의 승리도 오로지 단결된 힘으로만 가능하다고 배웁니다. 그리고 노동조합 활동과 투쟁은 언제나 연대정신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배웁니다. 이처럼 노동조합에서 자주, 단결, 연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이것이 바로 노동자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노동자들은 투쟁 속에 부대끼며 이런 배움을 몸으로 체득하며 더 듬직한 조합원으로 성장합니다.


노동자는 혼자의 힘만으로는 거대한 자본과 신자유주의에 맞서 자신의 권리를 지켜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자본에 아부하고 굴종하거나 신자유주의에 굴복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바로 여럿이 함께 뭉쳐서 싸울 때 현장을 지켜낼 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은 세상을 앞당기며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서로 뭉쳐서(단결) 어깨 걸고(연대) 싸워서 스스로(자주)를 지켜내며 역사를 전진시켜 나가는 것이 노동자의 숙명이자 본성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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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평양 방문. 축구 선수단을 포함하여 37명이 방문하였다. 1999.8.10. [출처-범민련20년사Ⅱ사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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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대표단을 환영하는 평양시민들 1999.8.10. [출처-범민련20년사Ⅱ사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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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장인 김일성경기장이 만석이 되었다. 왼쪽이 이규재 전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현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 1999.8.10. [출처-범민련20년사Ⅱ사진편] 


노동자와 민족대단결


이러한 자주, 단결과 연대는 앞에서 살펴본 민족대단결의 중요한 부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노동자들이 자본가와 제국주의를 상대로 싸워서 지켜내는 자주적 권리는 우리 민족이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끝끝내 지켜온 자주성과 닮았습니다. 노동자들이 단결투쟁, 연대투쟁으로 승리를 만들고 민중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 내는 모습은 전 민족이 조국통일을 위해 함께 단결하고 연대연합하여 전진하는 원리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세상의 수많은 재화를 창조하고 건설하는 노동자가 분단된 조국의 현실에서 자본과 외세에 의해 이중으로 착취당하며 신음하는 이남 민중과 우리 민족의 앞길을 개척해가는 투쟁에 나서는 것은 우리 노동자들의 숙명이라 할 것입니다. 즉 우리 노동자가 앞장서서 조국통일을 위한 민족대단결 투쟁에 나서는 것은, 노동자의 본성에서 비롯된 요구이자 우리 민족과 민중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의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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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년 8.15민족통일대축전이 평양에서 개최됐다. 평양시내를 행진하는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의'(한국노총·민주노총·조선직업총동맹) [출처-통일뉴스] 


노동자가 앞장서서 민족대단결 투쟁에 나서자.


노동자들이 이처럼 민족과 역사가 부여한 중요한 임무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민족대단결 투쟁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노동자의 본성적 요구대로 자주성을 바탕으로 단결하고 연대연합하면 민족대단결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민족대단결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민족을 이간질하고 대단결을 가로막는 세력을 몰아내야 합니다.


미국은 분단의 주범이자 통일을 방해하고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입니다. 

그동안 6.15공동선언,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선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 나왔으나 미국은 워킹그룹, 유엔대북제재, 미국의 첨단전력 한반도 반입 배치,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둘러싼 표현의 자유 시비를 걸어 남북대화를 한사코 가로막고 통일문제에 대한 내정간섭을 일삼고 있습니다. 또한,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한반도에서 전쟁연습을 중단하여야 함에도 끊임없이 군사적 긴장과 대결을 부추기며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에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주한미군 철수, 전쟁연습 중단을 요구하며, 미국의 통일방해와 내정간섭 중단을 촉구하는 반미투쟁을 전개해야 하며, 이러한 반미투쟁은 민족대단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투쟁이라 할 것입니다.


민족대단결을 방해하는 반통일세력은 그 뿌리가 일본 제국주의자들에 부역하며 호의호식한 친일파에 있습니다. 미국은 이남을 점령한 후 미군정을 실시하며 독립운동가들을 배척하고, 이승만을 중심으로 친일파들을 등용하여 이남에 친미정권을 수립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남은 일제에 부역하며 민족을 수탈한 친일세력이 청산되지 못하고 친미세력으로 비호받으며 권력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친일 매국노들은 미국을 등에 업고 조국이 분단된 상황에 기생하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사사건건 통일과 민족대단결을 방해하는 반통일세력으로 아직까지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노동자들이 친일친미 반통일 적폐세력을 몰아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민족대단결투쟁의 과제라 할 것입니다. 


또한, 노동자들은 반통일 적폐세력들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법과 제도를 혁파해야 합니다. 지금 현실에서 가장 대표적인 반통일 악법은 국가보안법입니다.


국가보안법은 통일의 동반자인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북을 이롭게 하는 행위는 모두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교류협력마저 언제든지 처벌할 수 있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왕래와 접촉을 원천적으로 가로막아 온 가장 악질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법적 걸림돌이 바로 국가보안법입니다. 

더군다나 국가보안법은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가를 때려잡던 치안유지법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를 불령선인이라 낙인찍고 잡아들이던 법이 이제는 노동자들과 통일애국자들을 빨갱이라 매도하며 탄압하는 수단으로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반통일 공안세력의 숨통을 연명해 주는 법으로 버젓이 살아 있습니다.

민족대단결을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을 하루빨리 폐지시켜야 합니다. 하기에 우리 노동자들은 반통일 적폐세력을 몰아내는 투쟁과 함께 국가보안법 철폐투쟁에 보다 큰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민족대단결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노동자들은 민족대단결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민족대단결을 위한 활동은 남북해외가 서로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는 활동입니다.

아직도 일부 조합원들은 북에 대해서라면 덮어 놓고 나쁘게만 말하곤 합니다. 물론 오랫동안 반공교육을 받아왔고 왜곡된 정보만 접하다 보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민족대단결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러한 태도와 시각은 하루빨리 교정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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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경남 창원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5·1절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에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경기를 마친 선수단이 통일기를 휘날리며 응원단에 화답했다. 2007.5.1.창원 [출처-범민련20년사Ⅱ사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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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경남 창원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5·1절 남북노동자 통일대회’ 북측대표단 입장 2007.5.1.창원 [출처-범민련20년사Ⅱ사진편] 


1986년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이 국민을 상대로 벌인 금강산 평화의 댐 사기극을 기억하십니까? 

서울의 3분의 1을 물바다로 만든다는 ‘북괴의 수공작전’에 대비하고, “88올림픽을 성공리에 치러야 한다”는 정부 발표가 86년 10월에 터져 나왔습니다.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코흘리개에서 교도소 재소자까지 말그대로 전 국민이 나서서 모금한 돈이 640여 억원이 넘었습니다. 결국, 93년 김영삼 정권 때에 와서 단군이래 최대 대국민사기극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당시는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의 폭압에 퇴진여론이 들끓었고, 정권입장에서는 군부독재 집권연장을 위해 소위 ‘좌경용공세력 소탕’이 절실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1986년 5.3인천항쟁, 1986년 10월 14일 상지대 용공 유인물 조작사건, 10월 건국대 항쟁 등 공권력에 의해 기획 조작된 국면전환용 사건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전두환의 살인적인 폭정은 1987년 1월 14일 박종철 물고문 치사사건으로 극에 달하게 됩니다.


1987년 11월 29일에는 KAL858기 폭파사건이 터졌습니다. 전두환이 노태우를 13대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안기부를 앞세워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북괴 음모 폭로 공작’(일명, 무지개 공작)이라는 이름의 조작사건이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하루 앞둔 12월 15일, 안기부는 김현희를 김포공항을 통해서 입국시켰고 선거 당일 날 모든 신문은 도배를 했고 노태우는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1997년 12월에 치러진 15대 대통령 선거 직전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측에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청와대 행정관 등 3명이 베이징에서 북의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측의 관계자를 만나 휴전선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정말 황당무계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수구언론과 극우 반북 정치인들은 80년 5월 광주항쟁에 대해 ‘600명 규모의 북한군 1개 특수대대가 개입한 폭동 선동’이라는 망언을 아직까지 떠벌리고 있습니다.


민족대결을 부추기는 대결의 광기는 북을 섬뜩한 공포의 집단으로 낙인 찍으려는 집요한 시도에서도 나타납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확인(2010.5), 리영호 군총참모부 총참모장 숙청(2012.7), 현송월 부부장 공개총살(2013.8.29),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고사총으로 총살(2015.4.30), 최영건 내각부총리 총살(2015.5), 내각 부총리였던 김용진 총살(2016.8),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김영철은 노역형, 김혁철은 총살(2019.5.30.) 등등 모두가 악의와 적대로 가득 찬 모략과 날조였습니다. 오죽하면 북에는 3일 만에 부활하는 예수가 엄청 많다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친일친미가 골수에 박혀 전쟁조장에 환장한 호전광들 대결세력들은 그야말로 암이요 독버섯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이 졸보기를 쓰면 세상이 졸로 보이고 빨간색 안경을 쓰면 온통 빨간색으로 보이는 게 당연합니다.

외세와 반통일세력이 아무리 발악해도 반미자주의 시대는 결코 되돌릴 수 없고, 신자유주의의 폐해가 크면 클수록 민족경제협력의 바람은 더욱 커져만 갈 것입니다.

진정으로 평화와 통일을 바라고 외세의 간섭없이 정치도 경제도 자주적으로 만들어 나갈 세상을 바란다면 마땅히 민족의 화해와 단합, 민족자주와 공동번영의 기준을 가지고 북녘사회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민족과 더불어 살자면 평화번영의 관점에 서야 하고, 통일을 하자면 자주의 입장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민족을 팔아먹고 외세에 빌붙어 사는 민족반역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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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년에는 6.15공동선언 1주년 민족통일대토론회가 금강산에서 열렸다. 금강산에서 열린 ‘6.15북남공동선언의 기치아래 나라의 자주적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북남로동자 5·1절 통일대회’ [출처-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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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노동자가 참석한 가운데 '6.15공동선언관철을 위한 2004년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가 열렸다. [출처-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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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6월 15일 6.15민족통일대축전 남북노동자부문상봉모임 [출처-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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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남북선수단. [출처-노동과세계]

민주노총은 2000년 6.15공동선언 직후부터 북의 조선직업총동맹과 손을 굳게 잡고 노동자들의 민족대단결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의(통노회),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 등 역사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 남과 북 노동자들이 함께 손잡고 통일을 만들기 위해 뜻과 마음을 모아 왔습니다. 일시적으로 남과 북 사이가 멀어지고 교류가 중단되던 시절에도 남북의 노동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만남을 잇기 위한 활동과 투쟁을 끊임없이 전개하였습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외침과 같이 남과 북, 해외의 우리 민족 우리 노동자들이 단결하고 연대연합하여 조국통일에 빛나는 민족대단결 투쟁에 힘차게 나서야 합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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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직업총동맹 주영길 위원장(가운데)과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오른쪽),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이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단체대표자 공동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하여 남북의 노동자들이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2018.8.10 [출처-노동과세계] (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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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선언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열린 2018년 8월 11일, 민주노총 한국노총 조선직총 대표자들이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남북노동자 3단체 대표자회의'를 열고 있다. 2018.8.11 [출처-노동과세계]


(주1)

2018년 '판문점선언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 참석한 남북노동단체 대표단 공동기자회견에서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주영길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우리 조선직업총동맹대표단의 이번 길은 북과 남의 각계각층사이의 래왕과 접촉의 길을 넓히고 통일의 대로를 더욱 든든히 다지는 계기로 될것입니다.

래일 여기 서울의 상암경기장에서 온 겨레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가 진행되게 됩니다.
북과 남의 로동자들이 진행하게 되는 통일축구경기는 결코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가 하는 승부경기가 아닙니다.
말그대로 마음과 뜻을 합쳐 통일의 대문을 앞장에서 열어나가려는 우리 로동자들의 드높은 통일의지를 과시하는 민족적단합과 화해를 위한 통일지향경기입니다.

이번 통일축구대회는 판문점선언을 앞장에서 실천해나가려는 북남로동자들의 열띤 기상과 의지를 다시한번 힘있게 과시하고 각계층속에 통일운동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될것입니다.

사회의 기본계급인 우리 로동자가 일어서면 세상이 변하고 시대가 전진합니다.
력사의 창조자, 시대의 개척자들인 북과 남의 우리 로동계급은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이루어지고 굳건히 다져진 련대단합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치며 력사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판문점선언을 고수하고 리행해 나가는데서 선봉적 역할을 다해나갈것입니다."

-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주영길위원장 발언 중에서 (2018.8.10 워커힐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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