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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미군강점 76년, '미군철수 기자회견'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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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연합 조회220회 작성일 21-09-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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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는 이제 시대적 흐름이다!” 

-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미군강점 76년, ‘주한미군 철수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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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이 미군강점 76년을 맞아 부산미영사관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은 미군의 불법강점 76년을 맞이하여 9월 8일 오후2시, 부산미영사관앞에서 ‘남북관계 방해! 코로나 확산! 한반도 전쟁위기 주범! 주한미군 철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평화통일센타 ‘하나’ 최지웅 교육국장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기자회견에는 범민련 부산연합 이성우 의장을 비롯해 부산경남주권연대 김인규 대표, 평화통일센타 하나 김동윤 대표,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현승민 대표, 노동자실천연대 ‘줏대’ 회원 등 10여 명이 함께 했다.


“주한미군의 생명은 이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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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통일센터 ‘하나’ 김동윤 대표 [사진-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첫 번째 발언에 나선 평화통일센터 ‘하나’ 김동윤 대표는 “미군강점 76년의 역사는 범죄와 살육, 전쟁의 역사였다”며 “남과 북이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만들어가는 6.15시대, 4.27 판문점시대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군은 여전히 이 땅에 또아리를 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정상이 선언한 이상, ‘북의 침략으로부터 이남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역할은 그 생명을 다한 것”이라며 미군철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김 대표는 “미국의 한미연합군사연습은 조국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불러오는 원흉이며 이 땅은 늘 일촉즉발의 전쟁 상태에 놓여있다”면서 “굴욕적이고 불평등한, 종속적인 한미동맹, 그리고 한미동맹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주한미군이 떠날 때만이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 한미군사연습으로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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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현승민 대표 [사진-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두 번째 발언을 한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현승민 대표는 “최근 각계각층과 세계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미당국이 연합훈련을 강행함으로써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다시 경색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 국민이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지금도 주한미군은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 파티를 즐기고 있다. 선제적 방역조치인 전수조사 예외라는 특권을 누리는 주한미군으로 인해 국민들이 어렵게 버티고 있는 코로나 방역망에 구멍이 뚫릴 위기”라며 주한미군의 만행에 분노했다.


또한, 현 대표는 “코로나로 경제가 파탄나고 서민들이 죽어가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도 미국의 무기 강매로 국민 혈세가 갈취당하고, 마음껏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 받지 않는 미군을 이 땅에서 하루라도 빨리 몰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긋지긋한 미군강점 76년의 역사를 이제는 끝장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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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민련 부산연합 조동주 사무처장 [사진-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마지막 순서로 범민련 부산연합 조동주 사무처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조 처장은 “76년 전 이 땅을 점령한 미군에 대한 분노와 76년 동안 미군을 몰아내지 못한 이 땅의 젊은이로서 부끄러움과, 판문점시대에 미군을 기어이 몰아내겠다"라는 결의를 먼저 밝히고 회견문을 낭독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소속단체별로 1시간씩 오후 6시까지 ‘미군철수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했다.



[기자회견문](전문)


주한미군 철수는 시대적 흐름이다. 

지긋지긋한 미군강점 76년의 역사를 이제는 끝장내자!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일제로부터 해방이 되었지만, 일장기에서 성조기로 깃발만 바뀐 채 미군강점의 역사가 무려 76년 동안이나 지속되고 있다.


점령군 맥아더의 포고문으로 시작된 9월 8일 미군강점의 역사는 우리 민족에게 전쟁과 분단이라는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주었고, 주한미군으로 대변되어지는 미군강점의 역사는 끊임없는 한반도 전쟁위기와 범죄, 정치, 경제 등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 한미동맹이라는 허울 좋은 가면을 씌워 예속과 수탈을 통해 자주권이 유린된 기형적인 동맹 관계를 만들어 왔다.


미군강점 76년의 역사는 남북관계를 우리 민족의 힘으로 개척하려 할 때마다 사사건건 시비질, 방해해왔으며, 코로나와 같은 전 세계적 방역위기 상황에서 한 나라의 방역주권을 무시하고 ‘노마스크’로 술파티를 해도 단 한 명도 우리 법으로 처벌하지 못하는 비참한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미군강점 76년을 맞이하여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철수시키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절망적이라고 생각한다. 자주권이 회복되지 않으면 노동자, 농민, 빈민 등 민중들뿐만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의 삶은 기형적인 예속경제 상황 속에서 더욱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수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이 약속한 ‘정상선언’ 이행을 통한 자주통일의 길도 요원해질 수밖에 없으며, 미국이 헛기침하면 남과 북이 합의한 약속마저도 헌신짝처럼 버려야 하는 비루한 처지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촛불을 든 우리 국민 모두가 미군철수 운동의 주인이다. 촛불혁명을 성사시킨 우리 국민들의 정치의식은 이제 민주를 넘어 자주를 향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촛불국민들을 믿고 미군이 이 땅에서 추방되어야만 국민들이 진정으로 주인 되는 주권국가가 만들어진다는 믿음으로 모두가 미군철수 운동에 떨쳐나서야 한다.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은 9월 8일 미군강점 76년을 맞이하여 그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국민들을 믿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임을 다짐한다.


2021년 9월 8일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