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범민족연합 범민련 남측본부

성명/논평

 
  [성명] 민중을 적대시하는 정권은 필연코 민중에 의해 몰...
  
 작성자 : 범민련남측본부
작성일 : 2015-11-20     조회 : 455  



[성명] 민중을 적대시하는 정권은 필연코 민중에 의해 몰락한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고 가을은 깊어가는데 이 땅에서 살아가는 민중의 얼굴에는 주름살만 더욱 깊어지고 있다.


노동자에게는 평생 비정규직으로 살라고 한다. 언제든 해고될 준비를 하라고 한다.
농민에게는 빛내서 농사지으라 하고 그렇게 지은 쌀마저 논바닥에서 썩히라 한다.
빈민에게는 살기 위한 작은 희망마저도 허용하지 않고 돈 없으면 죽으라 한다.
풍요롭게 살고 싶어 하는 게 아니다. 오로지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사람답게 살고 싶을 뿐이다.


지난 14일 노동자, 농민, 빈민을 비롯해 10만이 넘는 민중이 서울에 모였다.
그들은 박근혜 정부에 의해 인권이 유린되고, 생존권이 말살되고 있는 이 나라에서 어떻게든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바람으로 총궐기에 나섰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물대포와 경찰 공권력을 앞세워 폭력적으로 민중의 절규를 처참하게 짓밟았다. 결국 살인적인 폭력 진압으로 평생 농사만 지어 온 70대 한 농민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있다. 그런데 경찰은 오히려 소환장을 남발하며 집회 참가자들을 불법 폭력 시위꾼으로 몰아 발본색원하겠다고 한다. 종북몰이와 공안탄압으로 공권력의 살인진압을 무마하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결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 대통령은 즉각 사과해야 하며, 국가가 지켜야 할 국민을 대상으로 살인진압을 자행한 강신명 경찰총장을 파면시켜야 한다. 또한 정치적 비판 세력에 대한 공안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삶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되어있다.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삶을 바라는 민중을 공권력으로 탄압하는 국가권력은 결코 정의롭지 못하며 결국 민중의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반민중 반민족적인 정권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 역사의 교훈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식 농민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




2015년 11월 20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