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기록관

  • 통일기록관

7.4공동성명 25돌에 즈음한 조국통일선언-범민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남측본부 조회30회 작성일 20-12-24 13:44

본문

발표일 : 19970704

첨부파일

조 국 통 일 선 언


7.4공동성명이 발표된 때로 불현 듯 스물 다섯해가 지나갔다.

이 날을 맞이하는 온겨레의 가슴마다마다에는 조국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망으로 넘쳐나고 있다. 조국통일은 민족의 삶과 투쟁의 최우선적 목표이다. 우리는 7.4공동성명의 숭고한 이념을 되새기 며 온 겨레의 간절한 염원과 애국의 열정을 모아 기어이 조국통일위업을 앞당겨 이룩하려는 민족 의 통일의지를 다시 한번 내외에 엄숙히 선언한다.


1. 조국통일은 7.4공동성명에 천명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 원칙에 따라 이룩하여야 한다.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3대 원칙은 남과 북이 합의하여 민족 앞에 서약하고 세계가 공인하고 있는 민족공동의 조국통일강령이며 헌장이다. 우리는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조국통일 3대원칙을 확고히 고수하고 그에 기초하여 통일하여야 하며 이 원칙을 왜곡하거나 부정하려는 그 어떤 책동 도 단호히 저지시킬 것이다.


2.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 판단과 7천만 겨레의 힘과 지혜에 기초하여 자주적으로 성취하 여야 한다.

통일을 바라는 사람도 우리 민족이고 통일된 강토에서 살아갈 사람도 우리 민족이다. 조국통일은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자체의 힘으로 실현하여야할 민족의 과업이다. 외세의존은 분열과 대결의 길 이고 망국의 길이다. 우리는 한반도에 대한 외세의 개입과 간섭을 반대하고 한반도에서 외국군대 와 외국군사기지, 외국핵무기의 철수, 민족의 자주권에 배치되고 조국통일에 장애가 되는 온갖 불 평등조약과 협정의 개정 또는 폐기를 강력히 주장한다.


3. 조국통일은 전쟁의 방법이 아니라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전쟁에 방법에 의한 통일은 민족공멸을 자초하는 길이며 민족내부에는 전쟁을 해야 할 그 어떤 이유도 없다. 전쟁정책은 민족의 대결과 분열을 더욱 격화시키는 결과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 평 화는 민족의 안녕과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긴급한 과제이다. 우리는 상대방을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군사연습, 무기반입, 군비증강 등 민족의 분열과 대결을 조장하는 긴장고조책동을 반대하여 한반도에서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데 있어서 책임있는 당사자인 미국이 1953년 7월 27일에 조인된 정전협정을 대신하는 평화협정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한반도의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노력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함을 온 겨레앞에 간곡히 호소한다.


4. 조국통일을 위하여 사상과 이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대단결을 이룩하여야 한다.

민족대단결은 조국통일의 본질적 내용이며 그 실현을 위한 근본방도이다. 민족대단결을 떠난 조국 통일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조국통일을 바라는 남과 북, 해외의 모든 동포들이 정견과 신앙의 차이, 재산의 유무와 거주지에 관계없이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함께 손잡고 나가며 민 족대단결을 저해하는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각종 제도적, 법률적 장애를 철폐하고 조국통일을 주장 하였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체포, 투옥된 모든 양심수들의 석방을 위한 운동을 더한층 강화할 것이 다. 우리는 남과 북, 해외의 각계층 동포들 사이에 자유로운 접촉과 다방면적인 대화를 발전시켜 오해와 불신을 가시고 상호 이해와 신뢰, 단합을 이룩하며 통일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온 갖 기도를 저지시키기 위한 운동을 거족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다.


5. 조국통일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 두 개의 정부에 기초한 연방제방식으로 실현하여야 한다.

"흡수통일"이나 "적화통일"은 민족의 뜻이 아니다. 온 겨레는 남과 북이 공존, 공영하는 통일을 바 라고 있다. 연방제방식은 남과 북에 서로 다른 사회제도가 고착되어있는 오늘의 현실을 정확히 반 영하고 누구에게나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공명정대한 통일방도이다. 우리는 남과 북에 현존하는 사회제도를 그대로 두고 연방제방식의 범민족통일국가를 하루빨리 건설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


6.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전 민족이 연대하여 거족적 통일을 힘있게 벌여야 한 다.

조국통일은 결코 누가 선사하지 않으며 온 겨레가 투쟁으로 쟁취하여야할 민족적 과제이다. 조국 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것은 민족의 숭고한 의무이고 책임이다. 투쟁의 위력은 단결에 있고 연대에 있다. 우리는 남과 북, 해외의 모든 통일애국역량과 각계층 동포들이 사대와 매국, 전 쟁과 분열책동을 저지 파탄시키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공동투쟁에서 서로 지지성원하고 보 조를 맞추어 여러 가지 형태의 공동투쟁과 연대를 적극발전시켜 나갈 것을 호소한다.


1997년 7월 4일

서울 , 평양 , 도쿄


조국통일범민족연합